뉴욕주 호텔서 1회용 샴푸 퇴출
내년 1월 1일부터 뉴욕주 호텔 투숙객들은 일회용 용기에 담긴 욕실용품을 제공받지 못한다. 2019년 토드 카민스키(민주) 전 뉴욕주상원의원이 발의한 뉴욕주 호텔 욕실용품 일회용기 퇴출 법안은 2021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환경보호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며 통과됐고, 2023~2024년 발효 예정이었으나 호텔 측이 이미 구입한 플라스틱 병 재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행 연기를 요구함에 따라 미뤄졌다. 카민스키 전 의원은 “호텔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환경 오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5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뉴욕주 호텔과 모텔은 투숙객에게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로션 등을 12온스 미만 용량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할 수 없다. 해당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50개 미만 객실을 갖춘 호텔·모텔에도 적용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초 위반 시 250달러, 추가 위반 시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비슷한 법안을 2019년 통과시켜 작년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워싱턴주에서도 2027년 1월 1일까지 호텔 내 플라스틱에 담긴 세면용품 퇴출 법안을 통과시켰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호텔 뉴욕주 호텔 일회용기 퇴출 세면용품 퇴출